메시, 불화설 지핀 ‘훈련 불참’ 직접 해명
입력 : 201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8)가 공개훈련 불참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증폭되자 직접 진화에 나섰다.

메시는 지난 5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서 선발 라인업에 배제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소시에다드에 실점하며 한 골 차로 끌려간 뒤에야 메시를 교체 투입했고, 메시는 후반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경기결과를 바꾸지 못하며 0-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스페인 현지 언론은 엔리케 감독의 선수기용에 문제를 제기했고, 경기 종료 후 메시가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불만을 표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메시와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불화설은 하루 뒤 더욱 증폭됐다. 경기 다음날 오전에 가진 공개훈련에 메시가 불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사는 메시가 공개훈련에 불참한 건 ‘불화설’이 아니라 위장염 증세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설명했다. 메시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

메시는 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도 크리스마스 이후에 가지는 공개훈련에 참가하고 싶었고, 지금까지 불참한 적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런 유형(위장염)의 원인은 스스로 조절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바르사의 공개훈련에는 메시를 직접 보기 위해 많은 어린이들이 훈련장을 찾았다. 그러나 그토록 바라던 메시는 볼 수 없었고, 그만큼 실망감도 컸다. 이에 대해 메시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모든 어린이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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