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가 친정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조만간 치러질 7년 만의 복귀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재밌는 건 AT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리그 일정으로 '빅2'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르게 되면서 돌아온 영웅의 첫 발걸음에 더 큰 이목이 쏠리게 됐다.

AT마드리드는 현재 2014/2015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에 올라 있다. 8강행을 다툴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AT마드리드는 오는 7일(현지시간) 안방에서 1차전을 치른 뒤 일주일 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건너가 원정 2차전을 갖는다. 그 사이 이번 주말에는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가 끼어 있다. AT마드리드로서는 두 거함을 상대로 3연전을 치러야 되는 상황.

여기에 토레스의 복귀전이 맞물리면서 그의 귀환이 더 재밌게 됐다.

현재 몸상태에 문제가 없는 토레스는 일단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홈 1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원정보다는 홈에서 먼저 토레스 카드를 꺼내는 게 이래저래 나을 수 있다.

지난 2007년 AT마드리드를 떠난 뒤 벼랑 끝에서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토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흥미롭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