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인기’ 토레스, 유니폼 불티나게 팔려
입력 : 2015.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의 친정팀 복귀 소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들썩이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그때 당시의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 “토레스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의 등번호인 19번이 적힌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토레스의 이적이 발표된 지난 4일에만 하루 동안 무려 2,000장의 유니폼이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틀레티코 공식 스토어만을 집계한 결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날 하루에 한 시간당 222개의 유니폼이 팔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판매기록이다.

아틀레티코는 토레스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다. 아틀레티코에서 ‘특급 골잡이’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토레스는 6년간 총 214경기에 출전해 82골을 터뜨리며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고, 이후 19세의 나이에 주장 완창을 차는 등 아틀레티코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지금은 일명 ‘한물간 스타’가 돼서 돌아왔지만, 팬들의 가슴 속에 토레스는 여전히 ‘영웅’이었다. 과거 9번을 달았던 토레스의 유니폼이 옷장 속에 그대로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의 새 출발을 함께하고픈 팬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체제 하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는 토레스는 오는 8일(한국시간) 열리는 2014/2015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 스페인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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