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돋보기] '첼시 팔로잉' 메시, 세스크 따라 런던 간다?
입력 : 201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이 나온 리오넬 메시의 마음이 첼시로 조금씩 기우는 분위기다.

최근 바르사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 수뇌부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사임한 가운데 메시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메시는 지난 8일 스페인 국왕컵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에 앞서 팀 훈련에는 무단으로 불참했다. 첼시가 메시 측과 접촉했다는 얘기도 있다.

유럽 현지 언론에서는 메시가 절친한 관계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존재도 첼시행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바르사에서 뛰며 메시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메시가 첼시에 관심을 보이는 물증이 확보되고 있다. 첫 번째는 메시의 공식 인스타그램이다. 메시가 현재까지 팔로잉한 99개의 인스타그램 중에는 파브레가스와 첼시가 있다. 선수들이 자신의 팀 외에는 팔로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의미심장하다. 물론 메시는 바르사 및 바르사 동료들도 팔로잉을 한 상태다.


메시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잉 리스트에 파브레가스와 첼시가 있다.


파브레가스는 전 동료이자 절친한 사이이니 가능하다. 그런데 첼시에서 뛴 적도 없는 메시가 첼시를 팔로잉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다른 팀도 아닌 이적설이 나온 팀이다. 메시가 첼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삼을 수 있다.

또 하나는 두 선수의 여자친구들이 서로 친하다는 점이다. 메시와 파브레가스가 더블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수 차례 언론 보도됐다. 메시의 여자친구인 안토넬라 로쿠초와 파브레가스의 여자친구인 다니엘라 세만은 서로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최근에도 런던에서 두 사람이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로쿠초는 런던에서 세만을 만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파브레가스의 존재다. 메시는 지금까지 이적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런던은 그에게 굉장히 낯선 곳이다. 하지만 파브레가스가 있다면 마음을 기댈 수 있다. 마음 편히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점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파브레가스의 존재는 메시의 마음을 흔들 요인이 되기 충분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메시 인스타그램, 로쿠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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