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균형’ 첼시-맨시티, 본격적인 선두 경쟁 시동
입력 : 201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어느 팀이 먼저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절호의 찬스를 잡게 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와 맨시티가 EPL 21라운드 경기서 운명의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이 직접 맞붙는 건 아니지만, 21라운드 경기에 따라 리그 선두 팀이 확정되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독주하던 첼시에게 ‘대항마’가 등장했다.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시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현재 승점 46점으로 EPL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승점뿐만이 아니다. 골 득실차(+25)를 비롯해 득점(44득점)과 실점(19실점)까지 모두 동일해 마치 ‘데칼코마니’와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시점에서 첼시는 10위에 올라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뉴캐슬은 최근 5경기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도 최근 2경기(1무 1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

게다가 첼시는 지난해 12월 6일 뉴캐슬을 상대로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방심은 금물이다. 이러한 사실을 의식한 듯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모든 팀은 시즌 도중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면서 “스쿼드의 품질과 정신력이 차이를 만들 것”이라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도 “앞으로 치르는 모든 경기는 치열한 선두 싸움과 직결될 것”이라며 경기를 앞두고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맨시티는 같은 시각 리그 13위 에버턴을 상대로 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12경기서 무패행진(10승 2무)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첼시보다 좋은 흐름에 놓인 상황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에딘 제코도 에버턴전 복귀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첼시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서의 최종 승자는 경기가 모두 종료되는 11일 새벽에 확인할 수 있다. 극명하게 엇갈리게 될 양 팀의 희비가 벌써부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