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삼각 편대가 각각 한 골씩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아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13승 2무 3패 승점 41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AT마드리드는 12승 2무 4패 승점 38점을 유지했다.

바르사는 전반 12분만에 선제 득점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알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아레스의 허벅지를 맞고 흐른 공이 네이마르 쪽으로 향했다. 네이마르는 이를 넘어지며 밀어 넣어 리그 12호 골을 득점했다.

AT마드리드는 좀처럼 수비벽을 견고히 쌓지 못했고, 메시, 네이마르 등에게 계속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를 이어갔다. 바르사의 네이마르는 상대의 거친 견제를 받았고 전반 17분 호세 히메네스의 태클에 오른쪽 발목에 출혈이 나는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네이마르가 다시 투입된 바르사는 전반 35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중앙쪽으로 전진하며 뛰어들던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보냈고 수아레스가 이를 오른발로 침착히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AT마드리드가 힘을 냈다. 후반 11분 헤수스 가메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메시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마리오 만주키치는 이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추격에 고삐를 당긴 AT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미드필더 가비 대신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취했다. 후반 29분에는 그리즈만 대신 라울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AT마드리드의 공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서 만주키치의 토레스를 향한 크로스는 브라보의 빠른 판단에 막혔고, 이어진 기회서 투란의 뒤꿈치 패스에 이은 토레스, 가르시아의 연속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AT마드리드는 후반 38분 가메스 대신 시퀘이라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했다. 하지만 후반 42분 오히려 바르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메시는 라키티치와의 2대1 패스를 받는 데 실패하며 넘어졌지만 곧장 일어나며 다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후반 44분 라키티치 대신 하피냐를, 후반 추가시간 수아레스 대신 페드로를 투입해 체력을 보강하며 경기를 천천히 이끌어갔고, 결국 경기는 바르사의 3-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