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이적설? 위장염? 논란 잊게 한 메시 맹활약
입력 : 201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공격의 대부분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국에는 득점까지 터트렸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팀을 승리로 이끌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웠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13승 2무 3패 승점 41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AT마드리드는 12승 2무 4패 승점 38점을 유지했다.

메시는 최근 여러 논란의 중심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가 보도됐고, 이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의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운동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메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는지를 AT마드리드와의 경기서 증명해냈다.

메시는 전반 9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오른쪽으로 빗나갔지만 중앙으로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을 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돌파였다.

가벼운 몸놀림의 메시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35분 수아레스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후 가운데로 돌파하다 수아레스에게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수아레스는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공을 받을 때 핸드볼 파울이 의심됐지만, 주심은 이를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과감한 돌파로 골을 노리던 메시는 결국 후반 42분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라키티치와의 2대1 패스를 받는 데 실패하며 넘어졌지만 곧장 일어나며 다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활약의 마침표를 찍는 골이었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인해 바르사는 3-1로 승리를 거두고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모든 포커스가 자신에게 맞춰진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선수는 달랐다. 메시는 자신을 향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오히려 즐기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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