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박쥐 군단’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2018년까지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발렌시아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과의 재계약에 도달했다”면서 “그로인해 발렌시아는 오는 2018년 6월까지 산투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며 산투 감독과의 재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산투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통솔하면서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냈다. 현재 발렌시아는 10승 5무 3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특히 산투 감독체제 하에서 발렌시아는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빠른 공격전개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는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에는 라 리가 17라운드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매력적인 팀으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이에 발렌시아는 당초 2015년 6월 30일까지 1년 계약을 맺은 산투 감독과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그의 활약을 인정해줬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계약에 성공한 산투 감독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맺은 건 나에게 영광이며, 기쁨이다. 발렌시아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발렌시아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