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도 완료됐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뤼디거의 메디컬 테스트 통과 소식을 알렸다. 뤼디거는 누운 채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뤼디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첼시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가 됐고 20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당연히 첼시는 재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연봉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며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결국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게 됐다. 투헬이 리그 경기가 끝난 뒤 직접 뤼디거와의 결별을 알렸다.

뤼디거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이 거론됐는데 최종적으로 레알이 승자가 됐다. 레알은 그동안 뤼디거를 기존의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과 함께 최강의 수비진을 구성하길 원했다.

뤼디거는 레알과 4년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알과 뤼디거는 20일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고 뤼디거는 등번호 22번을 받았다. 또한 메디컬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레알 입단식도 완료됐다. '진짜' 레알 선수가 된 뤼디거다.



사진=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