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우리가 알던 전북 크랙’ 문선민의 부활이 반갑다!
입력 : 2023.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문선민이 돌아왔다.

전북현대는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첫 승리였다.

전북은 이동준이 없는 상황에서 문선민 선발 카드를 내세웠다. 선택에는 배경이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문선민이 지난 경기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준비 과정은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약속을 했다.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기술적인 건 어쩔 수 없지만, 정신적인 실수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선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전북의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선민은 이날 경기 경계 대상 1호였다. 광주는 역습을 당할시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공격을 차단했다.

문선민은 득점 작업에도 열중했다. 후반 28, 30분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선민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빠른 주력을 활용한 돌파와 침투를 통해 전북의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크랙의 퍼포먼스가 부활한 것이다.

문선민은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나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이후 엄청난 퍼포먼스로 주전을 꿰찼고 우승에 일조했다. 김천상무 전역 이후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고 자연스레 출전 기회가 줄었다.

문선민은 절치부심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합류한 동계 훈련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김상식 감독과의 약속도 있었다. 문선민은 비상했다. 광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끌어냈다.

문선민의 부활이 반갑다. 전북은 핵심 윙어 이동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전력 구성에 숨통이 트인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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