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맞아?’ 미국, 쿠바전 14-2 대파…홈런 4방으로 압도
입력 : 202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쿠바를 크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쿠바와의 준결승에서 14-2로 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쿠바가 먼저 가져갔다. 미국의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흔들리면서 3안타를 얻어맞았고, 쿠바가 기회를 잡았다.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범타만 나오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미국은 곧바로 1회 폴 골드슈미트의 역전 투런포를 시작으로 7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득점에 성공했고, 격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경기 막판이 될수록 점점 식어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미국이 손쉽게 승리를 따내면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8강의 영웅이었던 트레이 터너는 이날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고, 전 경기 포함 2경기 연속 홈런과 6회에도 쓰리런 홈런을 폭격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외에도 대타로 나온 세드릭 멀린스가 홈런을 쏘아올려 미국은 4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투수진도 막강했다. 초반에 흔들렸던 웨인라이트는 금새 좋은 모습을 보이며 4이닝 5피안타 1실점 1탈삼진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올라온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4이닝 6피안타 1실점 3탈삼진, 애런 루프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승에 오른 미국은 오는 22일 멕시코와 일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미국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쿠바는 12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2득점에 그치면서 대회 내내 타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쿠바는 이날 패배로, 결승 문턱에서 짐을 싸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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