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벵 아모링이 대규모 개편을 예고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맨유는 오는 22일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토트넘 홋스퍼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올 시즌 한 해 농사를 좌우할 경기다.

17일과 26일 리그에서 첼시와 애스턴 빌라를 만나긴 하나 중요성은 떨어진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0승 9무 17패(승점 39)로 16위에 자리 잡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겨도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 순 없다.
다만 UEL은 다르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무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단 한 번의 승리로 1년가량의 부진을 씻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맨유는 사실상 UEL 올인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6라운드 일전에서 경기력을 통해 드러났다. 이날 맨유는 지지부진한 경기력 끝에 토마시 소우체크, 재러드 보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아모림은 낙담했다. BBC에 따르면 아모림은 "우리는 빅클럽이라는 느낌을 잃어가고 있다. 홈에서 기록한 패배는 세상의 종말과도 같다는 느낌이다. 맨유가 패배에 익숙한 팀이 된다는 점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우리는 많은 것에 있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모두가 UEL 결승전을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팀의 문화 전반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개편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뿌리부터 바꿔나가야 한다. UCL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질진 모르겠다. 이는 꿈이 실현되는 것과 같다. 지금의 상태대로라면 UCL에서 뛸 수 있는 게 좋을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좌절은 짧았다. 아모림은 팀을 이른 시일 내에 개편해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스카이스포츠'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맨유가 훨씬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분명히 깨닫고 있다"라며 "다른 표현을 찾긴 어려울 것 같다. 25경기에서 6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우리 방식에 무언가 잘못된 게 있다. 전술적, 기술적 방식에 한정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때로는 그라운드 안이 아닌 외부적인 개선도 필요하다. 무승부도 패하는 것도 괜찮지 않다. 끝까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현재 우리의 위치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오는 22일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토트넘 홋스퍼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올 시즌 한 해 농사를 좌우할 경기다.

다만 UEL은 다르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무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단 한 번의 승리로 1년가량의 부진을 씻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맨유는 사실상 UEL 올인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6라운드 일전에서 경기력을 통해 드러났다. 이날 맨유는 지지부진한 경기력 끝에 토마시 소우체크, 재러드 보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아모림은 낙담했다. BBC에 따르면 아모림은 "우리는 빅클럽이라는 느낌을 잃어가고 있다. 홈에서 기록한 패배는 세상의 종말과도 같다는 느낌이다. 맨유가 패배에 익숙한 팀이 된다는 점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우리는 많은 것에 있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모두가 UEL 결승전을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팀의 문화 전반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개편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뿌리부터 바꿔나가야 한다. UCL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질진 모르겠다. 이는 꿈이 실현되는 것과 같다. 지금의 상태대로라면 UCL에서 뛸 수 있는 게 좋을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좌절은 짧았다. 아모림은 팀을 이른 시일 내에 개편해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스카이스포츠'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맨유가 훨씬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분명히 깨닫고 있다"라며 "다른 표현을 찾긴 어려울 것 같다. 25경기에서 6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우리 방식에 무언가 잘못된 게 있다. 전술적, 기술적 방식에 한정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때로는 그라운드 안이 아닌 외부적인 개선도 필요하다. 무승부도 패하는 것도 괜찮지 않다. 끝까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현재 우리의 위치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