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선두 등극에도 여전히 배고픈 포옛 감독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경헌 기자= 전북 현대가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K리그1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여전히 배고프다.

전북은 5월 23일(금)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최근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로 승점 29점을 기록, 아직 15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점)을 제치고 K리그1 1위로 상승했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오늘 환경적(날씨 등)으로 좋지 않았고 전반전에는 우리가 즐기지도 못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멈추지 말고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래서 후반전에 더욱 개선된 경기력이 나왔다. 보통 이런 경기 양상이 0-0, 1-0 스코어로 끝나는데 이기지 못했지만 무패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선두로 등극한 점에 대해서는 "팬들이 좋아할 수 있겠지만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웃음) 그래도 저희가 1등까지 올라왔다. 무엇보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전북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감사함을 전했다.

다가오는 5월 26일 전북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으면 좋겠다. 나 역시 현역시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걸 엄청난 영광으로 생각했다. 일단 A매치 휴식기 때 리그는 쉬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불행하게도(웃음) 국가대표팀에서 열심히 뛰고 왔으면 좋겠다. "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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