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신용재, 소유, 김윤아, 양동근, 이이경 /사진=ENA

'하우스 오브 걸스'가 인디 가수들을 품고 새로운 음악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ENA 새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 팀은 23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MC 이이경을 비롯해 김윤아, 양동근, 신용재, 소유가 참석했다.

'하우스 오브 걸스'는 인디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10인의 '언타이틀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미션을 통해 컴필레이션 음원을 발매하는 100일간의 뮤직 스토리를 담는 음악 예능이다.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으로는 밤샘·뷰·서리·시안·아라·영주·유아·율·지셀·키세스가 출격을 알렸다.

'아티스트 메이커'로는 김윤아, 양동근, 신용재, 소유가 의기투합했으며 '매니징 디렉터' 겸 MC로는 이이경이 나서 3인조 멀티 뮤지션 유닛 제작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이이경

이날 진행자 이이경은 "'하우스 오브 걸스'가 다른 점은, '성장형 드라마'가 섞인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거다"라며 "MZ세대들마저 아우르는 트렌드 한 곡들이 가득하다.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좋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느낀 게, 우리 모두가 꿈이 있다는 거다. 시청자 여러분도 같이 그런 감정선에 이끌려 가지 않을까 싶다. 원석이 보석이 되는 과정을 울고 웃으며 함께 지켜보는 아주 좋은 프로가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아

김윤아는 "제안을 받고 처음엔 솔직히 '괜찮을까?' 싶었다. 근데 지금은 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남은 무대들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우스 오브 걸스'엔 무대에서 성장하는 드라마가 있다. 두 번째는 매력 있는 참가자가 10명이나 계신다. 세 번째는 도파민이 있다. 상금을 그렇게 많이 주는 줄 몰랐다. 무엇을 기대하시든 그 이상을 보게 되실 거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자 이이경은 "맞다. 미션마다 하우스 머니가 1000만 원씩 주어진다"라고 거들었다.

양동근

양동근은 출연 이유를 묻는 말에 "제가 '아티스트 메이커'로 부름을 받았는데, 평소 저는 일반인 모드로 설거지를 하며 산다. 그래서 이번 기회가 '음악이란 무엇인가', '아티스트란 무엇인가' 스스로 재조명하는 귀하고 알찬 시간이 되겠다 싶어 출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영감들을 흡수하여 '내가 성장해야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임했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양동근은 "'하우스 오브 걸스'와 과거 심사를 봤던 Mnet '쇼 미 더 머니'와 비교해 본다면 어떻게 다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양동근은 "'쇼 미 더 머니'는 영화 '파이트 클럽'처럼, 전국의 들개들을 다 모아놓고 '왈왈' 짖고 물어뜯고 하는 그런 분위기였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하우스 오브 걸스'에 대해선 "하버드 대학교에 보내기 위한 '대치동 고급 과외' 같은 느낌이다. 매회 진행되는 미션들을 보면 스케일이 있다. 이 정도 스케일이면 빌보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그런 경험치를 쌓게 해주는 거 같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소유

소유는 "처음 '하우스 오브 걸스' 제안이 들어왔을 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가?' 부담감이 있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난 굳이 없어도 될 거 같고 어떨까 하는 기대를 너무너무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심사를 볼 때 무서운 이미지가 있더라. 저는 당근과 채찍을 항상 같이 주는데, 방송엔 늘 채찍만 나가더라"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신용재는 "제 생각엔 당근 2에 채찍 8이지 않나 싶다"라고, 김윤아는 "당근이 있었나"라고 짓궂게 놀려 폭소를 유발했다.

신용재

또한 신용재는 '하우스 오브 걸스'에 대해 "심사를 하고 평가를 하고 이런 느낌보다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역할을 하는 게 매력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걸스' 첫 회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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