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달인’ 하석주, 전남 사령탑 부임
입력 : 2012.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완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44)이 전남 사령탑을 맡는다.

전남은 13일 정해성 감독 후임으로 김태영 올림픽팀 수석코치와 하석주 감독을 놓고 저울질 하다 하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 하석주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포함하여 2014년 시즌까지 2년 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는 전남 출신의 노상래 전 강원 코치다.

하석주 감독은 1990~1997년 부산, 2001~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총 258경기 45골 2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 잔뼈가 굵다. 김영훈 전남 단장이 언급한 K리그에 익숙한 젊은 지도자의 타이틀과 일치한다. 95경기 23골에 빛나는 풍부한 A매치 경험도 있어 젊은 전남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지도자로 평가 받는다.

2005~2008년 경남 코치를 거쳐 2008년 전남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남 사정에 대해서도 정통하다. 2011년부턴 아주대를 이끌고, 2011년 12월부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전남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하석주 감독이 11경기 연속 무승(2무 9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진 팀의 부진을 구원해주길 바라고 있다.

하석주 감독은 14일 구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K리그 감독 데뷔전은 19일 경남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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