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쯤 되면 전쟁이다.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전남과 서울은 13일 오후 5시 광양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순위는 9위(서울)와 10위(전남). 7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그만큼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비슷하다. 한 마디로 상승세의 분위기도, 다운된 분위기도 아니다. 전남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 중이고 서울은 최근 2연패 후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서울의 완벽한 우위다. 서울은 최근 전남전에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통산에서도 26승 22무 16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홈과 원정의 기록을 살펴보면 전남이 압도적이다. 전남은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2승 4무)를 기록 중이고 서울은 최근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전남의 홈. 그만큼 전남의 우세가 예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 바로 FA컵 16강전에서의 결과. 전남은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고 반면, 서울은 주전 공격수 데얀이 부상으로 빠졌고 지난 FA컵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가동한 채 ‘연장 혈투’까지 가는 승부를 치렀다. 당연히 체력적인 면에서는 전남의 우위를 점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남은 챌린지 소속의 수원FC에 3-4로 패했고, 서울은 광주FC에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분위기만큼은 서울의 상승세가 예고되고 있다.

이제 스플릿까지 남은 경기는 8경기. 매 경기 승점 획득에 중요한 두 팀이지만 이번 경기가 갖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한 팀은 상위권을 향한 질주를, 다른 한 팀은 상위 스플릿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전남 vs 서울 (광양, 07/13 17:00)
-. 전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2승 4무)
임경현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서울
최근 2연패 후 지난 성남전 승리
최근 원정 2연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상대기록
서울 최근 대 전남전 4연승
서울 최근 대 전남전 2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 및 최근 4경기 9득점
서울 최근 대 전남전 4경기 연속 무실점
전남 역대 통산 대 서울전 16승 22무 26패

▲ 출전정지
없음

▲ 방송중계
SPOTV+(생),여수MBC(녹 14일 0:35),네이버(생),다음(생)

▲최근 5경기 결과
전남 : 인천(1-1 무/17R), 울산(1-3 패/16R), 대전(2-1 승/15R), 강원(0-0 무/14R), 서울(0-3 패/13R)
서울 : 성남(3-0 승/17R), 포항(0-1 패/16R), 울산(0-2 패/15R), 부산(1-0 승/14R), 전남(3-0 승/13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