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불발' 레반도프스키, ''도르트문트에 실망''
입력 : 2013.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라이벌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불발에 그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4, 도르트문트)가 현 소속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014년 6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레반도프스키는 올 여름 구단 측에 바이에른 이적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미 마리오 괴체(21)를 바이아웃 조항에 의해 바이에른에 내준 도르트문트는 강경한 태도로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저지했다. 결국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 남아 2013/14 시즌을 보낸 뒤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빌트'와의 인터뷰에 임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만 하더라도 이적이 허용되는 줄 알고 있었다. 난 최선을 다해 경기했고, 득점도 올렸다" 라고 주장한 뒤 "도르트문트를 위해 모든 걸 바쳤지만 이야기가 180도 달라졌다. 난 이제 강제로 잔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 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의 나에 대한 대우에 솔직히 놀랐다. 현 계약으로 인해 소속팀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 라며 '울며겨자먹기'로 팀에 잔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팬들의 대대적인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이미 공격진에 생테티엔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4)을 영입했다. '이적파동'을 일으킨 레반도프스키는 경우에 따라 오바메양에 밀려 벤치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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