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감독, “스완지 위해 빅 클럽 이적 거절”
입력 : 2013.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스완지 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유럽 빅 클럽들의 제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스완지에 있었다.

라우드럽 감독은 18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스완지를 떠나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이번 시즌 팀에 남는 다고 말했고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고 밝혔다.

라우드럽 감독의 눈은 이미 스완지의 유로파리그 제패로 향해있었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과 리그 9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시즌 유로파 무대에 진출했다. 이런 활약상에 파리 생제르맹(PSG), AS모나코 등 유럽의 빅 클럽들이 라우드럽 감독을 노렸지만 그때마다 거절하며 팀에 충성도를 보였다.

빅 클럽으로의 진출보다 팬들과의 약속이 중요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빅 클럽들의 제의는 사실이다. 그 중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팀도 있었지만 나는 이곳에 남는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는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고 이것이 내가 남은 이유이자 내가 한 약속이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빅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한 라우드럽 감독은 스완지에서 더 큰 꿈을 꾸고 있었다. 그야말로 ‘폭풍 영입’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의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조나단 데 구즈만의 임대연장을 시작으로 호세 카냐스, 호르디 아마트, 알레한드로 포수엘로, 존조 셸비를 영입했고 최근에는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윌프레드 보니와 아스널 출신의 유망주 저나드 미드까지 영입을 완료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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