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 2013/2014시즌도 등번호 '27'
입력 : 2013.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5)이 2013/2014시즌도 2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영국 ‘볼턴뉴스’는 18일 “볼턴 원더러스가 2013/2014시즌 새로운 등번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34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등번호를 받았고, 새로 영입된 저메인 벡포드가 10번을 달게 됐다”며 짤막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때부터 달아온 27번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27번과 함께 볼턴에서 기쁨과 슬픔을 모두 맛봤다. 그는 2009년 볼턴 입단 후 가냘픈 체구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리버풀 등 리그 내 명문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부침도 겪었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열린 친선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 결국 볼턴은 이청용의 부재 속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회복, 예전의 몸놀림을 찾아가고 있는 상태다. 이청용이 그의 분신이나 다름 없는 27번 유니폼을 입고 볼턴을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지 기대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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