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전지훈련' 경남 페트코비치, 공격축구 찾는다
입력 : 2013.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유고 명장’ 페트코비치 경남FC 감독이 ‘고성 특훈’에 돌입했다.

큰 고비였던 인천전을 승리로 이끈 경남은 3일간의 꿀맛 같은 휴가를 마친 후 21일부터 1주일간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데뷔전인 대전전(6/23) 이후 16일 인천전까지 23일간 무려 7경기(3승1무3패)를 치렀다. 3.3일에 1경기를 소화한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대로 된 전술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선수파악, 휴식 및 체력회복 위주로 팀을 운영해야 했다. 이번 고성 특훈은 경남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체계적인 훈련기간인 셈이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번 특훈에서 ‘공격 축구’에 걸맞는 공수간 간격 축소, 포지션별 선수 재배치, 세밀한 전술훈련 및 세트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수비수 사이의 거리를 30m 정도로 유지하며 선수간 간격을 최대한 좁히는 훈련에 포커스를 맞춘 채 강력한 압박수비와 빠른 패스연결을 통한 ‘공격축구’를 구현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전급인 이한샘, 김형범의 부상과 김인한의 복귀 지연으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포지션별 선수 재배치도 진행한다. 조재철, 최영준, 강민혁 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실험하는 동시에 회복세가 완연한 박주성의 주전 가동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전 6-0 대승 이후 폭발력이 감소한 공격력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주장 강승조를 비롯해 이재안, 보산치치, 부발로 등을 중심으로 골 결정력 상승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트피스의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고성 특훈에 앞서 “이번 훈련은 콤팩트한 공격축구를 구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31일 울산전에선 이전의 경기와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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