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UCL 탈락, 맨유엔 득? 英 언론, “맨유, 1월 스트루트만 영입”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 보강에 도움을 준다? 영국 언론이 맨유가 로마의 케빈 스트루트만(24)을 1월에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0일(한국시간)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미드필더 영입 순위 첫 번째는 로마의 스트루트만이다. 로마가 UCL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판 할 감독은 1월에 그의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루트만에 대한 판 할 감독의 간절함이 통한 것일까. 로마는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4/2015 U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서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 인해 맨유는 스트루트만의 이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11월 네덜란드의 휴고 보르스트 기자는 네덜란드 A대표팀의 친선 경기 자리서 스트루트만과 판 할 감독이 이미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로 어느 정도 이적에 대한 교감을 나눈 상태인 것. 여기에 로마의 UCL 탈락은 스트루트만의 맨유행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걸림돌도 있다. 바로 이적료다. 로마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스트루트만의 이적 루머가 나돌 당시 그의 몸값을 1억 유로(약 1,367억원)로 책정하며 맨유의 관심을 차단한 바 있다. 그러나 맨유가 마음만 먹는다면 이 금액도 지불이 가능하다. 맨유의 내년 이적예산이 1,750억원 이상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만 부상에서 갓 복귀한 선수 한 명에게 투입하기엔 너무 큰 액수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맨유가 올 겨울에 스트루트만의 영입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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