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축구는 11명이서 경기한다. 1명이 빠지면 전술적으로 어그러진다. 1명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그만큼 더 뛰어야 한다. 그러나 부족한 자리만큼이나 전술은 삐걱거리게 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통하지 않았다. 레알은 1명이 적어도 완벽한 팀 플레이를 펼쳤다.
레알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양팀의 전력 차를 볼 때 이 결과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날 레알은 1명이 적었다는 점이다. 측면 수비수 코엔트랑이 후반 8분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은 부족한 1명을 팀 플레이로 메웠다. 10명으로 40분 가량 경기했지만 1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팀 플레이가 워낙 막강했기 때문이다.
레알의 팀 플레이는 전반 12분 로드리게스의 선제골 장면에서 돋보였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크로스하자 호날두가 볼을 받았다. 호날두는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는 로드리게스에게 패스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였고, 레알은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레알은 계속해서 팀 플레이로 에스파뇰을 압박했다. 분명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지만 레알은 이들의 개인기를 앞세우지 않았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처럼 레알 선수들은 레알이라는 팀 아래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할 뿐이었다.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마저 욕심을 내지 않았다. 자신에게 기회가 오더라도 더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패스를 하고, 공간을 만들었다. 이는 후반전에 1명이 적어도 레알이 에스파뇰에 실점하거나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근원이 됐다.
그리고 후반 32분 3-0 승리를 결정하는 나초의 골 장면은 이날 레알이 보여준 팀 플레이의 백미였다. 호날두가 에스파뇰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면서 이스코에게 내줬고, 이스코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듯하더니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한 아르벨로아에게 연결했다. 아르벨로아는 크로스로 골대 오른쪽에 있던 나초에게 연결했고, 나초는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팀 플레이는 어떤 상황에 처해도 이겨낼 수 있는 무기다. 그만큼 훈련을 통해서 갈고 닦아야 하고 숙련도에 따라서 실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이날같이 1명이 적은 상황에서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 그만큼 레알이 팀 플레이를 다지기 위해 얼마나 훈련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레알이 어떻게 22연승을 쓰고 왜 최강의 자리에 있는지 알게 한 예였다. 레알은 막강한 팀 플레이를 에스파뇰전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었다.
레알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양팀의 전력 차를 볼 때 이 결과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날 레알은 1명이 적었다는 점이다. 측면 수비수 코엔트랑이 후반 8분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은 부족한 1명을 팀 플레이로 메웠다. 10명으로 40분 가량 경기했지만 1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팀 플레이가 워낙 막강했기 때문이다.
레알의 팀 플레이는 전반 12분 로드리게스의 선제골 장면에서 돋보였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크로스하자 호날두가 볼을 받았다. 호날두는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는 로드리게스에게 패스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였고, 레알은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레알은 계속해서 팀 플레이로 에스파뇰을 압박했다. 분명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지만 레알은 이들의 개인기를 앞세우지 않았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처럼 레알 선수들은 레알이라는 팀 아래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할 뿐이었다.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마저 욕심을 내지 않았다. 자신에게 기회가 오더라도 더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패스를 하고, 공간을 만들었다. 이는 후반전에 1명이 적어도 레알이 에스파뇰에 실점하거나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근원이 됐다.

그리고 후반 32분 3-0 승리를 결정하는 나초의 골 장면은 이날 레알이 보여준 팀 플레이의 백미였다. 호날두가 에스파뇰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면서 이스코에게 내줬고, 이스코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듯하더니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한 아르벨로아에게 연결했다. 아르벨로아는 크로스로 골대 오른쪽에 있던 나초에게 연결했고, 나초는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팀 플레이는 어떤 상황에 처해도 이겨낼 수 있는 무기다. 그만큼 훈련을 통해서 갈고 닦아야 하고 숙련도에 따라서 실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이날같이 1명이 적은 상황에서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 그만큼 레알이 팀 플레이를 다지기 위해 얼마나 훈련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레알이 어떻게 22연승을 쓰고 왜 최강의 자리에 있는지 알게 한 예였다. 레알은 막강한 팀 플레이를 에스파뇰전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