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1R] 침몰한 맨유, 사우샘프턴에 0-1 패… 4위 하락
입력 : 201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샘프턴을 맞아 졸전 끝에 패했다.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4분 타디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맨유는 10승 7무 4패 승점 37점 4위, 사우샘프턴은 12승 3무 6패 승점 39점 3위가 됐다.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전반 1분 클라인이 맨유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을 하며 사우샘프턴의 포문을 열었다. 허를 찔린 맨유는 정신을 차리고 사우샘프턴 공략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7분 디 마리아가 슈팅을 날렸다.

초반의 양상만 보면 치열한 공방전이 전망됐다. 하지만 양팀은 전반 45분 동안 소득 없는 경기를 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의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물론 사우샘프턴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몇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판 페르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아크 앞에서 시도한 슈팅과 전반 40분 루니가 내준 볼을 판 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었다.



맨유, 선수 교체로 전술 변화
후반전 들어 사우샘프턴이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1분 스티븐 데이비스, 후반 2분과 7분 펠레가 맨유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반면 맨유는 사우샘프턴의 기세를 꺾을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맨유의 공격의 속도는 갈수록 느려졌다. 사우샘프턴의 빠른 공격 전개에 공간을 내줄 뻔한 상황도 계속 연출됐다. 맨유는 후반 16분 판 페르시를 빼고 에레라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의 변화를 주었다. 또한 블랙켓을 투입해 스리백의 한 축을 맡았던 블린트를 전진 배치했다.



사우샘프턴의 한 방, 맨유 패배
맨유가 선제골을 넣기 변화를 펼쳤지만 정작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펠레가 골대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기둥을 맞은 뒤 아크 정면으로 튕겼다. 이를 타디치가 왼발슛으로 바로 차 골대 안으로 넣었다.

실점한 맨유는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공격 일변도의 경기를 펼쳤다. 후반 33분 블린트의 왼쪽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마타가 논스톱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마타는 1분 뒤 블린트의 크로스를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넘겼다.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맨유를 외면했다. 사우샘프턴은 강한 압박으로 맨유의 움직임을 봉쇄했고, 맨유는 결국 홈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1월 11일 – 올드 트라포드)
맨유 0
사우샘프턴 1 타디치(69’)
* 경고 : 판 페르시, 캐릭(이상 맨유), 버틀랜드, 타디치, 펠레(이상 사우샘프턴)
* 퇴장 : -

▲ 맨유 출전 선수(3-3-2-2)
데 헤아(GK) – 블린트, 스몰링, 존스 – 쇼(64’ 블랙켓), 캐릭, 발렌시아 – 루니, 마타 – 판 페르시(61’ 에레라), 디 마리아(72’ 펠라이니) / 감독 : 판 할
*벤치 잔류 : 발데스(GK), 에반스, 맥네어, 블랙켓, 윌슨

▲ 사우샘프턴 출전 선수(4-2-3-1)
포스터(GK) – 버틀랜드, 알더바이렐트(21’ 가르도스), 폰테, 클라인 – 완야마, 슈나이덜린 – 엘리아(63’ 타디치), 스티븐 데이비스(80’ 리드), 워드-프로우스 – 펠레 / 감독 : 쾨만
*벤치 잔류 : 케빈 데이비스(GK), 타겟, 이스그로브,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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