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달 약 3년 만의 한화 이글스 상대 선발승을 따내며 '공포증'을 극복한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단독 2위 수성을 위한 선봉장으로 나선다.
박세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롯데의 '안경 에이스'라는 칭호와는 걸맞지 않게 유독 한화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022년 4월 20일 사직서 7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한화 상대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까지 19번(18선발)의 한화전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할 정도로 열세를 보였다.
2023시즌엔 한화 상대로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도 한화전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올해는 달랐다. 박세웅은 지난달 24일 시즌 첫 한화전 선발 등판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그날 박세웅은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2회 초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채은성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만루 상황 임종찬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끝내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 안치홍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가 0-3까지 벌어졌다.

2회까지 이미 55개의 공을 던지며 실점을 허용한 박세웅은 바로 3회부터 빠르게 한화 타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5회까지 3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상대 타자들과 과감한 승부를 펼치며 삼진과 범타를 늘려갔다. 그렇게 5회까지 98구를 던지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낸 박세웅은 스코어가 1-3으로 뒤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6회 초 10구 만에 임종찬과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어진 6회 말 롯데 타선이 한화 선발이었던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박세웅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경기가 이변 없이 롯데의 승리로 끝나면서 박세웅은 무려 1,100일 만에 한화 상대 선발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때 12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던 한화는 최근 3번의 3연전 시리즈에서 2승 7패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다소 가라앉아 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이 돋보인다. 9경기 중 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고, 같은 기간 팀 타율(0.224, 8위)과 OPS(0.598, 9위) 부문에서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앞선 NC 다이노스와 3연전서 끝내 루징시리즈를 떠안으며 롯데에게 리그 2위 자릴 내준 한화는 연패 흐름에서 탈출하기 위해 1차전 선발로 외인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제공
박세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롯데의 '안경 에이스'라는 칭호와는 걸맞지 않게 유독 한화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022년 4월 20일 사직서 7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한화 상대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까지 19번(18선발)의 한화전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할 정도로 열세를 보였다.
2023시즌엔 한화 상대로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도 한화전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올해는 달랐다. 박세웅은 지난달 24일 시즌 첫 한화전 선발 등판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그날 박세웅은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2회 초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채은성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만루 상황 임종찬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끝내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 안치홍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가 0-3까지 벌어졌다.

2회까지 이미 55개의 공을 던지며 실점을 허용한 박세웅은 바로 3회부터 빠르게 한화 타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5회까지 3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상대 타자들과 과감한 승부를 펼치며 삼진과 범타를 늘려갔다. 그렇게 5회까지 98구를 던지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낸 박세웅은 스코어가 1-3으로 뒤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6회 초 10구 만에 임종찬과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어진 6회 말 롯데 타선이 한화 선발이었던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박세웅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경기가 이변 없이 롯데의 승리로 끝나면서 박세웅은 무려 1,100일 만에 한화 상대 선발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때 12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던 한화는 최근 3번의 3연전 시리즈에서 2승 7패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다소 가라앉아 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이 돋보인다. 9경기 중 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고, 같은 기간 팀 타율(0.224, 8위)과 OPS(0.598, 9위) 부문에서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앞선 NC 다이노스와 3연전서 끝내 루징시리즈를 떠안으며 롯데에게 리그 2위 자릴 내준 한화는 연패 흐름에서 탈출하기 위해 1차전 선발로 외인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