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휘슬이 울리기도 전부터 시끄럽다. ‘명문’의 자격을 놓고 으르렁댄다. 달리 표현하면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쪼고’ 있고, 여우 신태용 감독의 성남 일화는 상대를 ‘물어뜯고’ 있다. 하지만 이런 라이벌 양상에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경쟁관계 없는 리그는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없다. “경기가 상당히 기다려진다”는 최용수 감독과 “K리그가 재밌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는 신태용 감독간 자존심 대결은 1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관전 포인트 | 몰리나 부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
이날 경기의 성패는 몰리나에 달렸다. 정확하게는 서울이 경고 누적 결장하는 몰리나의 공백을 효율적으로 메우느냐, 성남이 몰리나가 빠져 약해진 서울에 비수를 꽂느냐에 승패가 갈린다. 2009~2010년 성남에서 활약한 몰리나는 2011년 서울 이적 후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5도움)를 기록하며 물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데얀과의 호흡이 일품이다. 몰리나 덕에 서울은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하며 14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성남 입장에선 한숨을 놓을 수 있다. 몰리나는 성남에서 2년을 보내며 신태용 감독의 축구에 익숙하다. 편한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 올 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지만 색깔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도 아킬레스건을 안고 있다. 주장 사샤 오그네보스키가 호주 대표로 12일 일본과의 최종예선 홈 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이십대 초반의 임종은, 윤영선이 데얀이 지휘하는 서울의 공격을 막을 지가 관건이다. 이들이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면 성남은 서울 징크스를 탈피해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스포탈 베팅 | 몰리나 부재에도 데얀이 남았다. 서울에 10만 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몰리나, 사샤 중 어느 선수의 공백이 더 큰가. 결론은 사샤. 공격 선봉으로 나설 데얀과 요반치치 중 누가 더 위협적인가. K리그에 덜 여문 요반치치보단 K리그 득점선두(10골) 데얀. 최근 3경기 4골을 기록한 데얀이 있기에 서울은 여전히 무섭다. 성남전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 및 홈 5연승 중인 자신감도 서울의 손을 든 이유다.
트리비아
1. 서울
- 서울은 라이벌 수원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K리그 선두를 달린다. 수원과 득실(+22, -11)이 같다.
- 서울은 몰리나뿐 아니라 주전 라이트백 고요한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서울은 ‘10’에 도전한다. 성남을 상대로 승리하면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및 성남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을 기록한다.
- 서울은 성남전부터 죽음의 4연전을 시작한다. 17일 포항(원정), 20일 수원(홈, FA컵), 24일 울산(홈)을 상대한다.
2. 성남
- 성남은 사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샤는 12일 호주에서 일본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돌아와 컨디션이 완벽치 않다.
- 하지만 성남은 결장 선수가 없다. 경남전에 결장한 김성환과 윤빛가람이 돌아와 팀 스쿼드가 풍성하다.
- 성남은 경남전에서 2-0 승리했다. 신인 전현철이 프로 데뷔골을 쐈다. 신태용 감독은 서울전에도 신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 성남은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하며 7위에 올랐다. 7위는 스플릿 시스템 상에서 상위 그룹(1~8위)에 속한다.
타 경기 관전 포인트
제주 vs 전북: 방울뱀 시즌 1 vs 닥공 시즌 2
울산 vs 부산: 4경기 연속 1득점, 무섭지? vs 우린 10경기 1실점인데?
상주 vs 수원: 조용태 병장님 잘 계셨죠? vs 누구...
인천 vs 포항: K리그 경기 보러 인천경기장으로 오지마! 오지마!
경남 vs 광주: 김병지 “내 밑으로 다 집합” vs 박호진 “형님, 요새 힘드시죠?”
전남 vs 대구: 잘가요 브라질리언 vs 돌아와요 브라질리언
강원 vs 대전: 우리 더 이상 떨어지지 말자
사진=이연수 기자
관전 포인트 | 몰리나 부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
성남 입장에선 한숨을 놓을 수 있다. 몰리나는 성남에서 2년을 보내며 신태용 감독의 축구에 익숙하다. 편한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 올 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지만 색깔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도 아킬레스건을 안고 있다. 주장 사샤 오그네보스키가 호주 대표로 12일 일본과의 최종예선 홈 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이십대 초반의 임종은, 윤영선이 데얀이 지휘하는 서울의 공격을 막을 지가 관건이다. 이들이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면 성남은 서울 징크스를 탈피해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스포탈 베팅 | 몰리나 부재에도 데얀이 남았다. 서울에 10만 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몰리나, 사샤 중 어느 선수의 공백이 더 큰가. 결론은 사샤. 공격 선봉으로 나설 데얀과 요반치치 중 누가 더 위협적인가. K리그에 덜 여문 요반치치보단 K리그 득점선두(10골) 데얀. 최근 3경기 4골을 기록한 데얀이 있기에 서울은 여전히 무섭다. 성남전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 및 홈 5연승 중인 자신감도 서울의 손을 든 이유다.
트리비아
1. 서울
- 서울은 라이벌 수원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K리그 선두를 달린다. 수원과 득실(+22, -11)이 같다.
- 서울은 몰리나뿐 아니라 주전 라이트백 고요한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서울은 ‘10’에 도전한다. 성남을 상대로 승리하면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및 성남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을 기록한다.
- 서울은 성남전부터 죽음의 4연전을 시작한다. 17일 포항(원정), 20일 수원(홈, FA컵), 24일 울산(홈)을 상대한다.
2. 성남
- 성남은 사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샤는 12일 호주에서 일본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돌아와 컨디션이 완벽치 않다.
- 하지만 성남은 결장 선수가 없다. 경남전에 결장한 김성환과 윤빛가람이 돌아와 팀 스쿼드가 풍성하다.
- 성남은 경남전에서 2-0 승리했다. 신인 전현철이 프로 데뷔골을 쐈다. 신태용 감독은 서울전에도 신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 성남은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하며 7위에 올랐다. 7위는 스플릿 시스템 상에서 상위 그룹(1~8위)에 속한다.
타 경기 관전 포인트
제주 vs 전북: 방울뱀 시즌 1 vs 닥공 시즌 2
울산 vs 부산: 4경기 연속 1득점, 무섭지? vs 우린 10경기 1실점인데?
상주 vs 수원: 조용태 병장님 잘 계셨죠? vs 누구...
인천 vs 포항: K리그 경기 보러 인천경기장으로 오지마! 오지마!
경남 vs 광주: 김병지 “내 밑으로 다 집합” vs 박호진 “형님, 요새 힘드시죠?”
전남 vs 대구: 잘가요 브라질리언 vs 돌아와요 브라질리언
강원 vs 대전: 우리 더 이상 떨어지지 말자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