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별' 이장수, 중국서 귀국…”한동안 쉬겠다”
입력 : 2012.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게 갑작스러운 결별 통보를 받았던 이장수 전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전 감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지난 5월 15일 2012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가시와 레이솔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광저우 헝다 지휘봉을 놓았다. 구단은 사상 최초로 진출한 ACL 무대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놓은 그에게 합의 사퇴서를 내밀었었다.

담담하게 합의 사퇴를 수락한 이 전 감독은 그 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신변정리를 했다. 일을 거의 다 마친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그는 유로2012가 열리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로 날아가 대회를 직접 보려고 했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 전 감독은 국내에서 쉬면서 다음 행선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그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동안 쉬려고 한다. 백수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집에서 리모컨으로 TV채널이나 바꿔야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1998년 충칭 지휘봉을 잡으며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던 이 전 감독은 칭다오, 베이징 궈안 그리고 광저우 헝다를 거쳤다. 그는 ‘대륙의 별’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성공을 거뒀으나 몇몇 구단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결별을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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