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FC서울이 하나도 벅차다는 아홉수를 세 개나 짊어지고 성남 일화와 만난다.
서울과 성남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선두 서울과 7위 성남의 맞대결은 앞으로 벌어질 본격적인 순위 다툼의 방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잣대다. 그리고 한국 축구의 한 시절을 풍미했던 ‘독수리’ 최용수와 ‘여우’ 신태용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것은 서울의 세 가지 ‘아홉’이다. 서울은 현재 리그 9승, 최근 9경기 연속 무패 (6승 3무), 성남전 홈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04/09/01 이후) 기록을 안고 성남과 경기를 치른다.
아홉수가 나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숫자는 빨리 넘어서는 게 상책이다. 서울은 성남전에서 승리하면 세 가지 아홉수를 모두 기분 좋게 날려버릴 수 있고, 무승부를 거두면 두 가지를 없앨 수 있다. 패해도 ‘9’는 없어진다. 두 가지 연속 무패 기록(리그, 성남전 홈 경기)이 날아가게 된다.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더 좋다. 서울은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공수에 걸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을 이끌고, 하대성이 경기를 지휘한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팀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서울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한 성남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성남은 절박하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성남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서울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서울전 패배의 사슬을 끊어야 리그 상위권 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성남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
양 팀은 모두 전력 누수를 안고 싸운다. 서울은 몰리나와 고요한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성남은 결원은 없지만, 주장인 사샤(호주 대표팀)가 일본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고 돌아와 피로에 싸여 있다.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여러모로 이야기 거리가 많다. 독수리와 여우의 자존심 대결과 ‘트리플 9’의 향배가 곧 가려진다.
서울과 성남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선두 서울과 7위 성남의 맞대결은 앞으로 벌어질 본격적인 순위 다툼의 방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잣대다. 그리고 한국 축구의 한 시절을 풍미했던 ‘독수리’ 최용수와 ‘여우’ 신태용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것은 서울의 세 가지 ‘아홉’이다. 서울은 현재 리그 9승, 최근 9경기 연속 무패 (6승 3무), 성남전 홈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04/09/01 이후) 기록을 안고 성남과 경기를 치른다.
아홉수가 나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숫자는 빨리 넘어서는 게 상책이다. 서울은 성남전에서 승리하면 세 가지 아홉수를 모두 기분 좋게 날려버릴 수 있고, 무승부를 거두면 두 가지를 없앨 수 있다. 패해도 ‘9’는 없어진다. 두 가지 연속 무패 기록(리그, 성남전 홈 경기)이 날아가게 된다.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더 좋다. 서울은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공수에 걸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을 이끌고, 하대성이 경기를 지휘한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팀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서울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한 성남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성남은 절박하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성남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서울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서울전 패배의 사슬을 끊어야 리그 상위권 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성남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
양 팀은 모두 전력 누수를 안고 싸운다. 서울은 몰리나와 고요한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성남은 결원은 없지만, 주장인 사샤(호주 대표팀)가 일본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고 돌아와 피로에 싸여 있다.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여러모로 이야기 거리가 많다. 독수리와 여우의 자존심 대결과 ‘트리플 9’의 향배가 곧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