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탈리아전 골든골 성지 대전 방문…유상철과 팬곁으로
입력 : 2012.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터진 안정환의 헤딩 결승골은 월드컵 역사의 마지막 골든골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그리고 연장 종료 직전에 골이 터지며 한국의 역사적인 8강 진출이 이뤄진 이 경기는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남아있다.

명승부의 성지는 대전이다. 2002년 6월 18일 이후 10년이 지난 2012년 6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여전히 축구경기가 벌어진다. 대전시티즌이 17일 오후 5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이 경기에 안정환이 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최근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골든골 영웅’ 안정환은 팬사인회를 갖고 하프타임에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티켓 소지자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다. 관람개귿레엑 친필 사인볼도 선물할 예정이다.

대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유상철 감독은 10년 전 역사적인 월드컵 8강을 이룬 땅에서 스플릿 시스템이 첫 시행되는 K리그 무대 8강을 꿈꾸고 있다. K리그 8강은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경합하게 된다. 8강에 들지 못하면 치열한 강등권 사투를 벌여야 한다. 유 감독의 목표는 8강 합류로 다음 시즌 K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다.

올시즌 본격적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하는 유 감독의 대전은 14라운드 현재 3승 2무 9패로 승점 11점을 얻어 15위에 올라 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상황이지만 8위 대구와 승점차가 7점에 불과해 추격의 여지는 충분하다.

유 감독 역시 월드컵 10주년을 맞아 1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 전인 6월 15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2002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인 대전시티즌 유 감독이 케빈 · 김형범 · 이 호 선수와 함께 팬 사인회를 연다.

팬 사인회에서 유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전남전 홈경기를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팬 사인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2012년 대전시티즌 홈경기 입장권을 1매 구입하면 1매를 덤으로 증정하는 1+1쿠폰을 선물한다.

2002 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며, 이날 경기에서는 대전시티즌 유소년클럽 어린이 중 2002년에 태어난 월드컵둥이 어린이들이 에스코트키즈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한다. 그리고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티켓 소지자에게는 사전 응모를 통해 하프타임에 안정환 선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2002년 월드컵 티켓 소지자와 2002 월드컵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빨간 옷 착용자, 대전시티즌 유니폼 착용자, 자주색 옷 착용자라면 이날 경기의 E/S석 관람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난 6월 9일 열린 국제축구대회 관람권 소지자는 E/S석 관람권을 50%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 전 남문광장에서는 BMW 미니쿠퍼 전시회가 열리고, 경기 중 진행되는 ‘세븐스프링스 골타임’에 가장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관람객들에게는 세븐스프링스에서 제공하는 식사권을 선물한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전이 10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기적과 같은 8강 진출을 선물했던 10년 전 대한민국 대표팀처럼 대전시티즌도 기적과 같이 리그 8강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람객 모두가 10년 전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대전시티즌을 응원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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