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윤진만 기자=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무관중 경기의 승자는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정인환의 헤딩 결승골로 인천이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원일이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인천은 11경기 연속 무승(6무 5패) 늪에 빠졌고, 포항은 경남전에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지난 3월 홈 관중 난동에 따른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다소 맥 빠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인천 김봉길 감독대행과 포항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처음 경험하는 무관중 경기에 선수들도 어안이 벙벙한 듯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포항은 아사모아의 빠른 발과 황진성의 침투 패스를 앞세워 골문을 두드렸고, 인천은 양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반 29분 인천이 경기 균형을 깼다. 정혁이 우측 코너킥에서 오른발로 띄운 공을 187cm 장신 수비수 정인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포항은 맹공을 퍼부었고 44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주심은 페널티 라인 정면에서 아사모아의 오른발 슈팅이 이윤표의 팔에 맞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신형민의 강한 오른발 페널티킥 슈팅을 유현이 몸을 날려 막았다. 포항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전반을 한 골 뒤진채 끝냈다.
후반 포항은 박성호 대신 신예 신진호를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시작 직후 고무열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의 공격은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인천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19분 신형민의 왼발 중거리 슛은 힘없이 굴러갔다. 노병준, 문창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추가 시간 포항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신진호의 좌측 코너킥을 김원일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헤딩골로 장군멍군한 양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R (6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1 정인환(29‘ 도움: 정혁)
포항 1 김원일(90+2' 도움: 신진호)
*경고: 정혁(인천) 신광훈(포항)
▲ 인천 출전선수(4-2-3-1)
유현(GK) - 전준형, 이윤표, 정인환, 박태민 – 정혁, 난도 – 최종환, 김재웅(60‘ 김태윤), 박준태(64’ 한교원) – 설기현(90' 유준수) / 감독대행: 김봉길
*벤치잔류: 권정혁(GK), 김한섭, 구본상, 문상윤
▲ 포항 출전선수(4-3-3)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신형민, 이명주(79‘ 문창진), 황진성 – 고무열, 박성호(HT’ 신진호), 아사모아(67‘ 노병준) / 감독: 황선홍
*벤치잔류: 김다솔(GK), 이원재, 김대호, 황지수
사진=이연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정인환의 헤딩 결승골로 인천이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원일이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인천은 11경기 연속 무승(6무 5패) 늪에 빠졌고, 포항은 경남전에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지난 3월 홈 관중 난동에 따른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다소 맥 빠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인천 김봉길 감독대행과 포항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처음 경험하는 무관중 경기에 선수들도 어안이 벙벙한 듯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포항은 아사모아의 빠른 발과 황진성의 침투 패스를 앞세워 골문을 두드렸고, 인천은 양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반 29분 인천이 경기 균형을 깼다. 정혁이 우측 코너킥에서 오른발로 띄운 공을 187cm 장신 수비수 정인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포항은 맹공을 퍼부었고 44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주심은 페널티 라인 정면에서 아사모아의 오른발 슈팅이 이윤표의 팔에 맞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신형민의 강한 오른발 페널티킥 슈팅을 유현이 몸을 날려 막았다. 포항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전반을 한 골 뒤진채 끝냈다.
후반 포항은 박성호 대신 신예 신진호를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시작 직후 고무열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의 공격은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인천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19분 신형민의 왼발 중거리 슛은 힘없이 굴러갔다. 노병준, 문창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추가 시간 포항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신진호의 좌측 코너킥을 김원일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헤딩골로 장군멍군한 양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R (6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1 정인환(29‘ 도움: 정혁)
포항 1 김원일(90+2' 도움: 신진호)
*경고: 정혁(인천) 신광훈(포항)
▲ 인천 출전선수(4-2-3-1)
유현(GK) - 전준형, 이윤표, 정인환, 박태민 – 정혁, 난도 – 최종환, 김재웅(60‘ 김태윤), 박준태(64’ 한교원) – 설기현(90' 유준수) / 감독대행: 김봉길
*벤치잔류: 권정혁(GK), 김한섭, 구본상, 문상윤
▲ 포항 출전선수(4-3-3)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신형민, 이명주(79‘ 문창진), 황진성 – 고무열, 박성호(HT’ 신진호), 아사모아(67‘ 노병준) / 감독: 황선홍
*벤치잔류: 김다솔(GK), 이원재, 김대호, 황지수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