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K리그에 외인 교체 바람이 분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위한 전력 보강 차원으로 15개 구단(상무 제외) 중 대다수가 외인 영입 또는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외인 제도(3+1)가 도입된 이래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인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했지만 올해는 승강과 잔류가 결정되는 스플릿 시스템 원년이어서 이적 빈도가 더 잦을 전망이다. 돈을 쓰더라도 승점을 얻겠다는 의지다. 외인 선수들은 적응 실패의 위험도가 높으나 타고난 축구 실력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데얀(서울), 에닝요(전북), 에벨톤C(수원)가 좋은 예다.
성향을 보면 상위권 팀들은 의외로 잠잠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라돈치치, 스테보, 에벨톤C, 보스나 등 실력파 외인 4명을 보유한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현 스쿼드에 만족한다. 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데얀, 몰리나, 아디가 건재하다. 올 시즌 내 교체 가능성보다 아시아 쿼터로 전력을 보강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에닝요, 루이스, 드로겟, 황보원이 뛰는 전북과 호벨치, 산토스, 자일, 마다스치가 버티는 제주 모두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울산은 마라냥, 에스티벤, 아키 외에 한 자리가 빈다.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고려하면 추가 영입을 고려해 봄직하다.
상위권 팀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하위권팀들은 절박하게 외인 영입 및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신공’ 성남 일화는 선임대 후이적으로 영입한 에벨찡요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완전영입하지 않고, K리그를 경험한 남미 출신 선수(A)로 대체하려고 한다. A선수는 16일경 입국해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각각 실바, 레오와 계약해지한 전남, 대전도 분주히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경남도 까이끼, 조르단에 비해 활약이 미비한 조니의 거취를 고심 중이다. 광주는 시즌 중 베테랑 공격수 슈바와 결별한 뒤 동유럽 출신의 장신 공격형 미드필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리그 15개 구단 중 유난히 외인 덕을 보지 못한 강원과 인천도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대박 외인’ 영입을 고민 중이다.
K리그 여름 휴식기가 사라진 탓에 선수들도, 구단 프런트도 땀을 흘려야 하는 잔혹한 7월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올 시즌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위한 전력 보강 차원으로 15개 구단(상무 제외) 중 대다수가 외인 영입 또는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외인 제도(3+1)가 도입된 이래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인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했지만 올해는 승강과 잔류가 결정되는 스플릿 시스템 원년이어서 이적 빈도가 더 잦을 전망이다. 돈을 쓰더라도 승점을 얻겠다는 의지다. 외인 선수들은 적응 실패의 위험도가 높으나 타고난 축구 실력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데얀(서울), 에닝요(전북), 에벨톤C(수원)가 좋은 예다.
성향을 보면 상위권 팀들은 의외로 잠잠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라돈치치, 스테보, 에벨톤C, 보스나 등 실력파 외인 4명을 보유한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현 스쿼드에 만족한다. 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데얀, 몰리나, 아디가 건재하다. 올 시즌 내 교체 가능성보다 아시아 쿼터로 전력을 보강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에닝요, 루이스, 드로겟, 황보원이 뛰는 전북과 호벨치, 산토스, 자일, 마다스치가 버티는 제주 모두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울산은 마라냥, 에스티벤, 아키 외에 한 자리가 빈다.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고려하면 추가 영입을 고려해 봄직하다.
상위권 팀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하위권팀들은 절박하게 외인 영입 및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신공’ 성남 일화는 선임대 후이적으로 영입한 에벨찡요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완전영입하지 않고, K리그를 경험한 남미 출신 선수(A)로 대체하려고 한다. A선수는 16일경 입국해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각각 실바, 레오와 계약해지한 전남, 대전도 분주히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경남도 까이끼, 조르단에 비해 활약이 미비한 조니의 거취를 고심 중이다. 광주는 시즌 중 베테랑 공격수 슈바와 결별한 뒤 동유럽 출신의 장신 공격형 미드필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리그 15개 구단 중 유난히 외인 덕을 보지 못한 강원과 인천도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대박 외인’ 영입을 고민 중이다.
K리그 여름 휴식기가 사라진 탓에 선수들도, 구단 프런트도 땀을 흘려야 하는 잔혹한 7월이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