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에닝요(31, 전북)가 K리그 역대 최단기간 50골-50도움을 기록했다.

에닝요는 지난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하나 추가했다. 경기 당일에는 인정되지 않았는데, 다음 날인 18일 기록 정정을 통해 어시스트를 되찾았다.

그는 팀의 네 번째 골인 정성훈의 득점을 도왔다. 무릎으로 수비수의 키를 넘기는 패스를 정성훈에게 넣어줬다. 당시 전북은 대구에 5-1 승리를 거뒀다.

에닝요는 K리그 역사상 최단기간인 177경기만에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이성남(데니스)가 보유하고 있었던 221경기였다. 이성남은 2005년 3월 6일 부산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최단기간 기록을 만들었었다.

2003년 수원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디딘 에닝요는 대구와 전북을 거치며 K리그에서 총 7시즌을 보내고 있다. 에닝요는 통산 177경기 69골 50도움을 기록 중이다.

50골-50도움 기록은 K리그에서 단 여섯 명만 오를 수 있었던 높은 산이다. 김현석(울산, 은퇴), 신태용(성남, 은퇴), 이성남(당시 성남, 은퇴), 김은중(당시 제주, 現강원), 이동국(전북)이 기록을 달성했다.

■ 역대 50골-50도움 기록

김현석(울산) (50～50 일자 : 01/ 07/ 21 vs전남, 300경기)
신태용(성남) (50～50 일자 : 01/ 10/ 13 vs수원, 291경기)
이성남(당시 성남.데니스) (50～50 일자 : 05/ 03/ 06 vs부산, 221경기)
김은중(당시 제주.現강원) (50～50 일자 : 11/ 09/ 10 vs울산, 358경기)
이동국(전북) (50～50 일자 : 12/ 05/ 26 vs수원, 291경기)
에닝요(전북) (50～50 일자 : 12/ 06/ 17 vs대구, 177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