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5년 뒤 축구선수 활동 가능…FIFA 징계 확정
입력 : 2012.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K리그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된 10명의 선수들에 대한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FIFA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크로아티아에서 발생한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징계 기준은 FIFA 규약 136항을 따랐고, 각 선수들의 위법 행위는 각국 협회의 조사결과를 참고했다.

먼저 최근 마케도니아 리그 진출이 실패된 최성국(29)의 경우 5년간의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김정겸 역시 5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부녀자 납치 사건을 벌인 김동현은 이상홍과 함께 영구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회생의 길이 없다.

김응진, 홍성요, 박병규, 윤여산, 성경일, 이정호 등 6명 역시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향후 보호감찰을 통해 감형 가능성을 열어뒀다. FIFA의 징계는 FIFA 회원국인 모든 리그에 적용된다. K리그의 경우 5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들 역시 모두 영구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기 때문에 활동할 수 없다. 최성국과 김정겸은 5년 뒤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는 것이다.

FIFA 보안 디렉터 랄프 무츠케는 “불법 베팅의 위협과 승부 조작이 단지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사건이다. FIFA 스포츠의 정직함, 특히 축구의 순수함에 대한 위협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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