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전통의 라이벌전이 K리그 18라운드를 달군다. 울산과 포항이 맞붙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 K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울산은 '트레블'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고, ACL에서 탈락한 포항은 후유증을 털고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K리그 순위 상승과 승점 확보를 노리는 두 팀이다. 라이벌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다.
관전포인트| 상승세 충돌
신체적-물리적인 한계를 정신력으로 극복할 때가 있다. 요즘 울산의 분위기가 꼭 그렇다. K리그 팀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지만 '이기는 습관'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 있었던 성남과의 FA컵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 서울전에서 0-1로 뒤지다 무승부를 만들면서 사기가 충천했다. 원정 2연전을 무패로 끝낸 덕에 포항전에도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게 됐다. 피로누적이 심했던 이근호가 최근 적절한 교체 출장으로 체력을 회복했고, 김신욱은 대표팀에서의 상승세를 소속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은 스페인식 '제로톱 전술'로 효과를 보고 있다. 최전방에 기둥을 세우는 것보다 미드필더들을 전방으로 끌어올려 짧은 패스와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FA컵 16강전에서 재미를 본 후 K리그 제주전에서도 활용했던 전술이다. 후반에 고무열-박성호를 투입하기 전까지 상대 진영을 잠식하는 위력을 보였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제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의미있었다. 황진성, 조란 등 주요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탓에 사실상 1.5군으로 나섰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승점 3점을 챙긴 것 외에 백업 자원들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 소득이었다. 베스트 멤버가 모두 복귀하는 울산전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스포탈 베팅| 무승부에 10만원 건다
상승세의 두 팀이 충돌하는 경기인데다 라이벌전이라는 특성상 승패를 점치기 쉽지 않다. 전력 손실도 엇비슷하다. 울산은 주장이자 핵심수비수인 곽태휘가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풀백 강진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포항도 골키퍼 신화용과 풀백 박희철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교체카드인 마라냥과 이명주 역시 나란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팽팽한 접전이 예고된다. 울산의 홈이라는 점, 이번 시즌 울산의 뒷심이 무섭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심스레 홈팀의 우세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트리비아
1. 울산
- 김상훈 코치와 강진욱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지난 17일 골반근육부분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곽태휘가 복귀하기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 김호곤 감독은 마라냥을 교체카드로만 쓰겠다고 밝혔다. 마라냥은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 울산은 최근 포항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3연승을 포함, 5연속 무패(3승2무, PK승 포함)를 기록하고 있다.
2. 포항
- 신화용과 박희철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포항은 제로톱 가동 후 최근 K리그 3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제주전에서 결장했던 황진성과 조란이 돌아온다.
타 경기 관전포인트|
대전 vs 대구: 성남 깬 대전, 대구는 가뿐히?
제주 vs 부산: 방울뱀도 자칫 질식할 수 있다
인천 vs 성남: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예고. 어쩌다 성남이…
강원 vs 경남: 강원, 창단 후 경남전 첫 승 절호의 기회. 상대는 내홍 중.
광주 vs 전북: 전남전 대승 광주, 전북전도 '닥공'?
수원 vs 전남: 혼절한 전남 상대로 선두 도약 노리는 수원
상주 vs 서울: 최효진-김치우, 9월에 전역합니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관전포인트| 상승세 충돌
신체적-물리적인 한계를 정신력으로 극복할 때가 있다. 요즘 울산의 분위기가 꼭 그렇다. K리그 팀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지만 '이기는 습관'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 있었던 성남과의 FA컵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 서울전에서 0-1로 뒤지다 무승부를 만들면서 사기가 충천했다. 원정 2연전을 무패로 끝낸 덕에 포항전에도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게 됐다. 피로누적이 심했던 이근호가 최근 적절한 교체 출장으로 체력을 회복했고, 김신욱은 대표팀에서의 상승세를 소속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은 스페인식 '제로톱 전술'로 효과를 보고 있다. 최전방에 기둥을 세우는 것보다 미드필더들을 전방으로 끌어올려 짧은 패스와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FA컵 16강전에서 재미를 본 후 K리그 제주전에서도 활용했던 전술이다. 후반에 고무열-박성호를 투입하기 전까지 상대 진영을 잠식하는 위력을 보였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제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의미있었다. 황진성, 조란 등 주요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탓에 사실상 1.5군으로 나섰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승점 3점을 챙긴 것 외에 백업 자원들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 소득이었다. 베스트 멤버가 모두 복귀하는 울산전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스포탈 베팅| 무승부에 10만원 건다
상승세의 두 팀이 충돌하는 경기인데다 라이벌전이라는 특성상 승패를 점치기 쉽지 않다. 전력 손실도 엇비슷하다. 울산은 주장이자 핵심수비수인 곽태휘가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풀백 강진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포항도 골키퍼 신화용과 풀백 박희철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교체카드인 마라냥과 이명주 역시 나란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팽팽한 접전이 예고된다. 울산의 홈이라는 점, 이번 시즌 울산의 뒷심이 무섭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심스레 홈팀의 우세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트리비아
1. 울산
- 김상훈 코치와 강진욱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지난 17일 골반근육부분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곽태휘가 복귀하기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 김호곤 감독은 마라냥을 교체카드로만 쓰겠다고 밝혔다. 마라냥은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 울산은 최근 포항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3연승을 포함, 5연속 무패(3승2무, PK승 포함)를 기록하고 있다.
2. 포항
- 신화용과 박희철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포항은 제로톱 가동 후 최근 K리그 3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제주전에서 결장했던 황진성과 조란이 돌아온다.
타 경기 관전포인트|
대전 vs 대구: 성남 깬 대전, 대구는 가뿐히?
제주 vs 부산: 방울뱀도 자칫 질식할 수 있다
인천 vs 성남: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예고. 어쩌다 성남이…
강원 vs 경남: 강원, 창단 후 경남전 첫 승 절호의 기회. 상대는 내홍 중.
광주 vs 전북: 전남전 대승 광주, 전북전도 '닥공'?
수원 vs 전남: 혼절한 전남 상대로 선두 도약 노리는 수원
상주 vs 서울: 최효진-김치우, 9월에 전역합니다
사진제공=울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