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데미첼리스 영입 완료… 디에구만 남았다
입력 : 2013.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비드 비야(31)에 이어 전 말라가 소속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32) 영입까지 마무리 지었다. 계약기간은 1년 연장옵션이 포함된 1년, 연봉은 150만 유로(약 22억원) 가량이다. 데미첼리스와 말라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데미첼리스는 당초 아르헨티나 친정팀 리베르 플라테로의 복귀가 매우 유력시됐다. 단, 리베르와 데미첼리스의 협상은 디에고 시메오네 AT 감독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데미첼리스는 시메오네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AT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험 많은 수비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데미첼리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에 커다란 도움을 주게 될 것" 이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데미첼리스 역시 "AT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흥분된다. 시메오네 감독의 설득으로 인해 이곳으로 왔다" 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비야와 데미첼리스 영입을 통해 공수를 효과적으로 보강한 AT는 미드필드진 보강에 남은 힘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2012 시즌 당시 임대 선수로서 AT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디에구 리바스(28, 볼프스부르크) 영입을 구단 측에 공식 요청한 상태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주로 활약하는 디에구의 AT 이적문제는 구자철(24)의 올 여름 행보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AT의 디에구 영입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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