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국민은 기성용(24, 스완지시티) 선수의 SNS파동을 용서한 것이 아니라 유보한 것이다. 기성용 선수는 지금부터 몇 가지 할 일이 있다.
그는 자신을 벌하지 않은 축구계에는 물론 국민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용서를 빌고 감사를 표해야 한다. 둘째는 한 마디의 말, 한 걸음의 행동도 조심해 마치 살얼음판을 걷듯 해야 한다. 자숙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 마지막으로 만약 대표선수로 선발이 된다면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런 일들은 기성용 선수의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당장의 어려움과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일단 사과하고 기다려 보자는 것은 안 된다.
기성용 선수는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동시에 가장 큰 용서를 받았음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극히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지금은 자신의 인생의 전부처럼 보이겠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구석에 처박아 둔 낯선 물건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기성용 선수는 이번 일을 잘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자신의 삶을 살지게 할 것이다. 기왕에 생긴 일이니 피하지 말고 용기를 내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 그 첫 걸음이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는 용서를 비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도 조심스럽게 기성용 선수의 대표 팀 발탁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하다. 영 없던 것만 못하게 되었다. 마음고생도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가 용기를 내 기성용 선수를 벌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혹시라도 지게 될지 모르는 대표 팀 지도부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 결단이다. 때문에 아직 젊고 치기어린 그를 한 사람의 성숙한 성인으로 키워내는데 인생 선배로서 할 일이 더 많아 보인다.
그래야만 그가 자신의 출중한 기량을 발휘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마침 신혼이고 보니 기성용 선수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결혼 선물을 받은 것인데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옳은 길을 스스로 찾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일로 기성용 선수에 대한 평가와 다툼이 크게 갈렸다. 어느 쪽이 되었건 틀리지 않지만 협회의 최종 결단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니 그만 논란을 거두고 대표 팀이 제 실력을 내도록 응원해야 한다. 기성용 선수도 크게 깨달았을 것이다. 기성용 선수가 최선을 다해 우리 축구를 빛나게 할 수 있도록 그에게도 격려와 용서의 박수를 보내야 할 때다.
최호택(S&P 대표)
그는 자신을 벌하지 않은 축구계에는 물론 국민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용서를 빌고 감사를 표해야 한다. 둘째는 한 마디의 말, 한 걸음의 행동도 조심해 마치 살얼음판을 걷듯 해야 한다. 자숙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 마지막으로 만약 대표선수로 선발이 된다면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성용 선수는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동시에 가장 큰 용서를 받았음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극히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지금은 자신의 인생의 전부처럼 보이겠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구석에 처박아 둔 낯선 물건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기성용 선수는 이번 일을 잘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자신의 삶을 살지게 할 것이다. 기왕에 생긴 일이니 피하지 말고 용기를 내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 그 첫 걸음이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는 용서를 비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도 조심스럽게 기성용 선수의 대표 팀 발탁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하다. 영 없던 것만 못하게 되었다. 마음고생도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가 용기를 내 기성용 선수를 벌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혹시라도 지게 될지 모르는 대표 팀 지도부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 결단이다. 때문에 아직 젊고 치기어린 그를 한 사람의 성숙한 성인으로 키워내는데 인생 선배로서 할 일이 더 많아 보인다.
그래야만 그가 자신의 출중한 기량을 발휘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마침 신혼이고 보니 기성용 선수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결혼 선물을 받은 것인데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옳은 길을 스스로 찾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일로 기성용 선수에 대한 평가와 다툼이 크게 갈렸다. 어느 쪽이 되었건 틀리지 않지만 협회의 최종 결단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니 그만 논란을 거두고 대표 팀이 제 실력을 내도록 응원해야 한다. 기성용 선수도 크게 깨달았을 것이다. 기성용 선수가 최선을 다해 우리 축구를 빛나게 할 수 있도록 그에게도 격려와 용서의 박수를 보내야 할 때다.
최호택(S&P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