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팬, “완야마 놓쳤으니 파커 영입해야”
입력 : 2013.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보경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카디프 시티가 올 여름 영입 대상이었던 빅터 완야마(22) 영입에 실패했다. 완야마는 같은 리그의 사우샘프턴으로 이적을 확정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디프 시티 현지 팬들과 언론은 완야마 대신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인 스콧 파커(33) 영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국 언론 웨일즈 온라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카디프 시티는 중원에서 파이팅 넘치는 견고한 스타일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고 이에 부합하는 선수였던 완야마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영입 후보로 급 부상하는 선수가 바로 토트넘 홋스퍼의 스콧 파커다.

카디프 시티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리그 경험이 충분한 선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콧 파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좋은 활약을 펼쳐온 선수다. 또한 팀 내에서 피터 위팅엄이나 김보경 같이 미드필더진에서 공격에 집중할 선수들을 보호해줄 수비적인 선수가 필요한데, 스콧 파커를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 해낼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는 것이다. 스콧 파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잭 윌셔를 미드필더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으며 좋은 활약을 선보인 적이 있다.

스콧 파커는 소속팀인 토트넘이 최근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파울리뉴 영입을 완료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기에 이적 가능성은 높다. 그의 영입은 200만 파운드 (약 36억원) 안팎의 이적료면 충분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카디프 시티가 스콧 파커를 영입하려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선덜랜드 그리고 풀럼 또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스콧 파커는 지난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첼시와 찰턴 그리고 뉴캐슬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2011년에는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런던 = 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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