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 손흥민, 에이스 자격 입증하다...독일 언론도 주목
입력 : 2013.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등번호 7번의 주인공 손흥민(21)이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에이스의 자격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독일 언론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전지 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첼 암 지 카프룬에서 열린 1860뮌헨(2부 리그)과의 친선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동점골을 넣으며 첫 골을 신고했다.

등번호 7번과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의 기대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이적 첫 경기에서 곤살로 카스트로와 함께 2선 공격수로 선발 투입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적인 침투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특유의 득점 감각과 위치선정으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45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과 팀이 1-2로 패배했지만 손흥민의 인상 깊은 활약은 이번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사미 하피아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손흥민의 첫 골 소식에 독일 언론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버쿠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를 비롯한 외신들도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며 큰 관심을 표현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와 등번호 7번.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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