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계약설’ 요베티치, 맨유와 공식 접촉...급반전?
입력 : 2013.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아이콘 스테반 요베티치(24, 피오렌티나)를 두고 맨체스터 형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요베티치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결정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끼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3일 “맨시티가 요베티치의 영입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60억 원)이고 주급 12만 파운드(약 2억 450만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미 협상을 마쳤고 개인 협상도 큰 뜻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테베스를 유벤투스로 떠나보낸 맨시티는 피오렌티나의 에이스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메우는 것처럼 보였지만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바로 라이벌 구단 맨유의 공식적인 접촉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 ‘칼치오 메르카토’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에 의하면 요베티치의 에이전트가 맨시티와 이야기를 나눈 뒤 15일에 맨유와의 관계자도 공식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맨시티와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합의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축구계에서 계약 직전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은 흔한 일들이다. 특히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은 더욱 더 그렇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그 동안 맨유도 주포 웨인 루니의 이탈을 대비해 요베티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 왔고 피오렌티나도 이미 마리오 고메스를 영입하면서 요베티치를 팔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최근 맨유가 루니의 잔류 설득이 어려워지면서 대형 공격수를 주시하고 있다는 상황까지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베티치의 몸값만 치솟고 있다. 한 때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였던 몸값이 2700만 파운드를 넘어 3000만 파운드(약 511억 원)까지 올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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