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찰리 오스틴(퀸즈파크레인져스, 이하 QPR)의 득점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오스틴이 2014/201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순위 3위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14골), 디에고 코스타(첼시,12골)를 맹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이 한 몫했다. 오스틴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2-3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 전체 득점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오스틴의 골 행진이다. 17라운드를 치른 QPR의 팀 득점은 20이다. 오스틴의 발 끝에서 터진 골이 총 11골이다. 오스틴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무명의 반란’이다. 레딩 유스팀에서 축구 인생을 시작한 오스틴은 14살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레딩을 떠나며 벽돌공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13부리그 팀인 킨트베리 레인저스서 축구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갔다.

이 후 오스틴은 2011년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에 입단하며 2시즌 반동안 90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QPR로 이적한 오스틴은 1부리그의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리그 중반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 오스틴의 지속적인 활약 여부는 예단이 어렵다. 하지만 충분히 득점왕에 도전할 수는 있다. 득점 1위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다음달 중순쯤이나 복귀가 가능하다. 코스타도 리그 초반에 비해 파괴력이 줄어든 모양새다. 득점왕 경쟁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오스틴 파워’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