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골칫덩어리' 발로텔리 영입 추진...이적료 229억
입력 : 201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자 유벤투스가 리버풀 이적 후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타임스’는 12일 “유벤투스가 발로텔리 영입을 추진하는 것을 인정했다.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29억 원)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600만 파운드(약 271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입성한 발로텔리는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게다가 잦은 부상과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는 등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발로텔리는 EPL 경기를 제외해도 UEFA 챔피언스리그 루도고레츠전과 캐피털 원 컵 스완지 시티전서 한 골씩을 넣어 총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발로텔리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발로텔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AC 밀란 감독 시절 발로텔리의 활약을 이끌어냈던 바 있다.

유벤투스는 임대 영입했던 다니 오스발도(인테르)가 지난 여름 사우샘프턴 복귀를 선택해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려왔다. 유벤투스는 발로텔리를 오스발도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벤투스는 발로텔리를 시즌 종료 시까지 임대 영입한 후, 그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영입을 결정하고 싶어한다. ‘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완전 영입을 택하게 될 경우 유벤투스가 제시할 금액은 1,400만 파운드로 리버풀이 발로텔리를 영입할 때 이적료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리버풀은 발로텔리 영입 실패를 인정하고 유벤투스의 제의를 받아들일지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발로텔리의 활약 정도, 팀 분위기에 미치는 정도를 생각해보면 리버풀이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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