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에서 지인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는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차철남(57·중국 국적)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홈페이지에 차씨의 얼굴과 나이, 성명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신상정보는 다음 달 23일까지 게시된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 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
차씨는 사건 당일 공개수배되면서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 얼굴 사진 등이 이미 알려졌다. 다만 이번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이른바 '머그샷'이 새로 공개됐다.
차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알고 지내던 남성 A씨(50대·중국 국적)를 자신의 집에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약 1시간 뒤 A씨 집에 찾아가 그곳에서 함께 살던 A씨의 남동생 B씨(50대·중국 국적)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34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점주인 여성 C씨(60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오후 1시21분쯤 편의점으로부터 약 1.3㎞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자신의 집 건물주인 남성 D씨(70대)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C씨와 D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차씨의 수배 전단을 배포, 최초 신고 10시간 만에 차씨를 긴급 체포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한 사이였던 A씨 형제에게 2013년부터 총 3000만원 정도를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C씨를 공격한 이유로는 "내 험담을 했다"고 주장했고, D씨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날 무시해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2012년 한국 체류비자(F4)로 입국했다. 현재 무직인 그는 가끔 일용직으로 일하며 과거 외국에서 벌어 놓은 돈으로 생활해 왔다고 한다. A씨 형제와는 평소 의형제처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씨를 상대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홈페이지에 차씨의 얼굴과 나이, 성명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신상정보는 다음 달 23일까지 게시된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 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
차씨는 사건 당일 공개수배되면서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 얼굴 사진 등이 이미 알려졌다. 다만 이번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이른바 '머그샷'이 새로 공개됐다.
차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알고 지내던 남성 A씨(50대·중국 국적)를 자신의 집에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약 1시간 뒤 A씨 집에 찾아가 그곳에서 함께 살던 A씨의 남동생 B씨(50대·중국 국적)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34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점주인 여성 C씨(60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오후 1시21분쯤 편의점으로부터 약 1.3㎞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자신의 집 건물주인 남성 D씨(70대)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C씨와 D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차씨의 수배 전단을 배포, 최초 신고 10시간 만에 차씨를 긴급 체포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한 사이였던 A씨 형제에게 2013년부터 총 3000만원 정도를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C씨를 공격한 이유로는 "내 험담을 했다"고 주장했고, D씨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날 무시해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2012년 한국 체류비자(F4)로 입국했다. 현재 무직인 그는 가끔 일용직으로 일하며 과거 외국에서 벌어 놓은 돈으로 생활해 왔다고 한다. A씨 형제와는 평소 의형제처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씨를 상대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