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레알 마드리드! ''유일무이한 선수'' 모드리치 ''구단 123년 역사상 최다 트로피'' 남기고 떠난다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결국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 간 레알에서도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이후 13시즌 동안 590경기에 출전해 43골 9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가 몸담은 기간 동안 레알은 구단 역사상 손꼽히는 황금기를 누렸다. 라리가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드리치 역시 2018년, 레알에서의 활약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공로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39세가 된 올 시즌에도 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55경기에서 4골 9도움을 기록했고, 이에 레알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결국 양측은 작별을 택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주장 루카 모드리치와의 합의에 따라, 오는 6월 18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그의 레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클럽과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진정한 레전드이며, 레알 마드리드 123년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라며 그가 구단에서 이뤄낸 업적들을 집중 조명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완벽히 체현한 유일무이한 선수로서 모든 마드리디스타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거다. 그의 축구는 마드리디스모(선수단)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깊은 존경을 표했다.


끝으로 구단 발표에 따르면 레알은 오는 24일 열리는 2024/25시즌 라리가 최종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모드리치를 위한 헌정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모드리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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