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함에 따라 다음 시즌을 얼마나 잘 준비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궁금증으로 떠오르고 있다.

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게 0-1로 패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맨유에게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다. 다음 시즌을 넘어 앞으로 맨유가 나아갈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맨유가 해야 할 일은 고주급자와 잉여 자원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선수의 영입, 특히 공격수 영입이 가장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내내 드러난 득점력 부재는 무패를 달리던 유로파리그에서도 결국 영향을 주고 말았다. 맨유는 모든 부분애서 토트넘을 압도했다. 볼점유율을 약 7대3까지 가져가며 16개의 슈팅(토트넘 3개), 키패스 13회(토트넘 0회), 프리킥 19회(토트넘 10회) 등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살리지 못했다. 더 충격적인 부분은 토트넘의 유효 슈팅은 1회였다는 것이다. 반면에 맨유는 6회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함에 따라 재정과 관련된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3일 이번 결과가 향후 맨유 재정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온스테인은 “맨유는 우승을 전제로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극도로 큰 충격을 없었을 것이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포함해 몇 가지 거래를 할 수 있는 돈이 있었고 약간의 판매가 필요할 뿐이다. 오히려 대부분 선수의 계약에 포함된 챔피언스리그 진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위안이 됐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 “후벵 아모링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1억 파운드(약 1,856억 원)에 못 미치는 자금을 사용할 수 있고 유로파리그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